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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과일을 구매하려다 보면 GAP 사과 혹은 GAP 인증 배 라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됩니다. 뭔가 좋으니까 인증 받았다는 걸 증명하는 마크를 붙이고 나오는 것 같긴 한데 친환경 인증인 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특수한 처리 기술이 들어간 건지 궁금할 때가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GAP는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의 약자로 GAP 인증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우수관리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 및 농업용수 등 농업 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 생물 등의 위해 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단순히 생산단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의 저장·세척·건조·선별·절단·조제·포장 같은 모든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자원 보존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뿐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강화까지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친환경농업은 인증하는 제도는 아니지만 기존 농장을 GAP 기준에 따라 관리해 좀 더 좋은 농산물을 만들기 위한 제도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GAP 재배면적을 전체 경지의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GAP 제도는 농약이나 비료 사용에 권장사용기준이 있지만 제초제나 GMO 원료 사용을 아예 금지하지는 않고 정부가 아닌 별도 전문인증기관에서만 인증을 받기 때문에 비교적 더 많은 제한을 받는 친환경인증보다는 기준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이력추적관리나 수확 후 처리시설도 관리하기 때문에 기존 생산성만을 높이려고 무자비한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던 관행농업을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말 그대로 좀 더 좋은 농산물이라고 믿을 수 있는 인증이라고 생각됩니다.
GAP 인증은 생산자 교육을 비롯해 생산정보기록관리, 종자 사용이나 토양·수질 분석, 잔류농약 허용기존치 등 해외에서도 법제화하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할 정도로 다른 선진국보다 앞서나가는 제도라고 합니다. 당장의 이익만을 위해서라면 쉽지 않겠지만 지구와 앞으로 계속 함께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좀 더 보편화 되고 널리 퍼져서 모든 국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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