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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와 경도의 뜻과 차이는?

travelpark 2024. 4. 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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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인지 너무 알기 쉽습니다. 구글 지도 같은 앱을 깔아놓으면 지구 어디에서든 내 위치를 알 수 있는 시대이지만 2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을 할 때는 종이 지도를 들고 다녔습니다. 또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는 당연히 차 안에 전국 지도 책도 하나쯤은 필수로 있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었던 종이 지도들이나 어렸을 때 꿈을 크게 가지라고 선물 받았던 지구본들을 기억해보면 지도나 지구본에 가로와 세로로 여러개의 선이 그어져 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그게 바로 위도와 경도를 구분하는 선인데 대부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위도와 경도는 무엇이고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간단히 얘기하자면 위도는 지구 위 좌표축의 가로선, 경도는 좌표축의 세로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위도(latitude)는 북극점과 남극점, 적도를 기준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적도는 지구를 가로로 나눴을 때 정가운데 가장 뜨거운 곳이라고 알려져있는 그 지점이고 북극점과 남극점은 각각 북쪽과 남쪽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 지구의 가장 끝부분입니다.

 

위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을 정하고 적도는 0°로 표시합니다. 적도에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갈수록 위도가 늘어나고 최대치를 90°까지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남쪽의 맨 끝 지점인 남극점이 남위 90°, 북쪽의 맨 끝 지점인 북극점이 북위 90°이고 적도와 남극점 사이, 적도와 북극점 사이를 동일한 폭으로 나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평행선(parallels) 이라고도 부릅니다.

 

경도(longitude)는 위도와는 다르게 적도나 북극점, 남극점 같은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적도를 수직으로 나누기 때문에 어디든 기준이 될 수 있었고 시대에 따라 본초 자오선(Prime meridian)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최초 경도 계산 기준점은 그리스에서 세상 서쪽 끝이라 여기던 카나리아 제도의 이에로 섬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본초 자오선으로 정하고 경도를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오선은 12지로 방위를 표시할 때 북쪽을 뜻하는 자(子)와 남쪽을 뜻하는 오(午)를 사용해 만든 단어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그은 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앞에 본초 라는 단어가 붙으면 시작의 기본이 되는 자오선이라는 뜻입니다.

 

경도는 이 본초 자오선을 0°로 표시하고 동쪽을 동경, 서쪽을 서경으로 표현하며 최대치를 각각 180°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경 180°와 서경 180°는 그리니치 천문대의 정확히 지구 반대편인 태평양 상공의 어디쯤으로 동일하게 만나는 곳입니다. 이 경도에 따라 표준 시간대가 달라지며 경도 180°는 날짜 변경선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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