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사파이어 포도란 무엇일까?

몇 년 전 샤인머스캣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 좀 더 단 과일을 위한 사람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많은 포도 뿐만 아니라 당도를 높인 방울토마도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 중 마트에서 꾸준히 팔리는 특이하게 생긴 포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블랙 사파이어 포도인데요. 일반 포도와 색은 비슷한 것 같은데 모양이 길쭉하고 특이한 블랙 사파이어 포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발한 씨 없는 검은색 포도라고 합니다. 과일 유전학자 데이비드 케인(David Cain)이 2004년 개발했고 2010년대 후반에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국내에도 대형마트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길쭉한 대롱 모양이라 베어먹기도 좋고 식감은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지포도나 손가락 포도로 불리고도 하는 이 블랙 사파이어 포도의 영어권 명칭은 Sweet Sapphire 입니다. 이름에 sweet가 들어가는 것만 봐도 높은 당도가 있는 과일이란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당도가 무려 평균 20브릭스로 매우 달콤하고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열매가 큰 편이고 씨가 없기 때문에 일반 포도에 비해 먹기 편하고 과피가 얇고 떫은 맛도 없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저장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열매가 단단한 편이라 잘 무르지 않기 때문인데 요리할 때도 모양이 잘 유지되기 때문에 치즈와 해산물과도 어울려 피자나 플랫브래드에 재료로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달콤한 풍미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를 위한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돕는 비타민 C도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망간도 함유하고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도 장점이 많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국내는 대부분 호주에서 많이 수입해오는데 만약 호주산이라면 12월~4월 사이가 제철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드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