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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신발 빨리 말리는 법

travelpark 2022. 8. 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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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듯 말듯 미스트처럼 내리던 습도 높은 7월이 지나고 방심하고 있던 차에 8월 초부터 물폭탄이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도 잠기고 도로도 잠기는 상황 속에 신발이 안 젖을 수가 없겠죠.

그냥 살짝 젖는게 아니라 흠뻑 젖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회사 출근 시 맨발에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출근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구두나 그 외의 신발을 반드시 신고 가야한다면 젖은 신발을 말려야만 합니다.

너무 심하게 젖은 신발은 그냥 현관에 놔둔다고 제대로 마르지 않습니다. 그대로 뒀다간 악취가 생기거나 뒤틀림으로 인해 신발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집에 신발 건조기나 기타 좋은 전자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분들은 그 기기를 사용해 말리면 되겠지만 이번엔 그런 기기가 없는 경우 젖은 신발 말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문지

신발을 빨리 말리면서 악취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알려진 대로 신문지입니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 신발 안에 넣어두면 빨리 마르고 꿉꿉한 냄새도 같이 흡수해줍니다.

먼저 신발 겉에 묻은 물기를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내준 뒤 신발 안 구석구석까지 신문지를 꽉꽉 채워넣어 안쪽 물기를 흡수시켜주면 됩니다. 넣을 때는 동그랗게 신문지를 잘 뭉쳐서 신발 안쪽 끝부터 뒤축까지 가득 채워 넣습니다.

그 후 신발의 원래 모양대로 손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잡아 놓으면 마른 뒤 신발 형태가 잘 유지됩니다. 좀 더 빠른 효과를 원하면 수시로 젖은 신문지를 마른 신문지로 갈아주면 됩니다. 이 때 키친타월을 신발 겉에 감싸주면 더욱 좋습니다.

 

헤어 드라이어

헤어 드라이어만큼 젖은 신발을 빨리 말릴 수 있는 도구도 없습니다. 뜨겁고 건조한 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습기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직접 열기를 가하는 것보다 신발이 넉넉히 들어갈만한 크기의 비닐봉지에 젖은 신발을 넣고 헤어 드라이어로 봉지 안에 열기를 불어넣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새지 않도록 비닐봉지 입구로 헤어 드라이어 헤드를 잘 감싸주되 과한 열기로 신발이 변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 세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에 약한 천연 가죽이나 스웨이드 제품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래 묵은 쌀

너무 오래 묵은 그래서 먹을 수 없는 혹은 먹을 수 있지만 상관없다면 쌀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헤어 드라이어는 열에 약한 가죽 신발을 말리는 데 뒤틀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쌀은 습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주고 가죽 신발을 말리는데도 적절합니다.

단점은 쌀이 상당량 필요하다는 점인데 신발 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박스 안에 가득 채워줘야 합니다. 가득 채운 쌀 위에 신발을 서로 닿지 않는 간격으로 떨어트린 뒤 신발이 약간 잠길 만큼 쌀 속에 밀어 넣어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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