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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빵이라고 통틀어 표현했던 것들을 프랑스에는 2가지로 나눠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빵이라고 부르는 블랑제리(Boulangerie)와 제과로 부르는 파티스리(Pâtisserie)로 나누고 블랑제리에서도 설탕, 달걀과 버터를 넉넉히 넣은 발효 반죽으로 만든 종류의 빵을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로 부릅니다.

브리오슈, 크로아상, 팽 오 레, 팽 오 레쟁, 팽 오 쇼콜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냉장 장치가 갖추어진 작업대에서 파이롤러를 사용해 반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프랑스 빵이라고 알고 있는 비에누아즈리는 알고보면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서 유래된 빵이라고 합니다. 1839년에 오스트리아 제빵사가 파리에 넘어와서 이 제빵형식을 가져와 '비엔나식 빵'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에도 정착했다고 합니다.

 

비엔나식 빵이었지만 오히려 파리로 넘어와 활성화되면서 수많은 레시피를 탄생시키면서 프랑스의 전통빵으로 자리 잡은 것이죠. 사실 파리와 빈이라고 하면 상당히 거리도 멀고 의외라는 느낌이 드는데 역사적으로 봤을 때 프랑스 왕들이 16,17세기에 꾸준히 오스트리아 왕비들을 맞이했기 때문에 두 나라 간의 교류가 활발해져 가능했을 거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역사와 함께 프랑스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간식은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로 먹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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