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개화시기와 꽃말 정리

미세먼지와 한파로 고생하던 겨울도 이제 어느새 물러가고 꽃샘추위를 뚫고 봄기운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느새 푸근해진 낮기온에 꽃들을 바라보면 잠시 힘든 삶을 잊고 힐링하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이맘때 피는 꽃들의 개화시기와 꽃말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벚꽃

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입니다. 화창하게 피는 분홍빛이 도는 하얀색 꽃잎이 유명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벚꽃은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매번 이 시기마다 순위권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벚꽃과 함께한 추억들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개화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초중순 사이입니다. 남부지방인 제주도나 진해 같은 도시에서 3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서서히 중부지방으로 올라와 4월 초중순에는 서울에도 만개합니다. 벚꽃의 꽃말은 '삶의 덧없음,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절세미인, 정신미, 교양, 부, 번영' 이라고 합니다.

 

2. 목련

하얗고 매끄러운 꽃잎을 보여주는 목련도 봄에 피는 꽃입니다. 새하얀 꽃잎이 활짝 핀 모습을 보면 매혹적이기까지 합니다. 목련의 개화시기는 3월 말과 4월 초 사이라고 합니다. 벚꽃과 개화시기가 비슷한데요. 활짝 폈을 때 희고 풍성한 꽃잎이 아름다운 반면에 꽃잎이 떨어지면 벚꽃처럼 예쁘지 않아 아쉬운 꽃입니다. 목련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라고 합니다.

 

3. 개나리

역시 봄하면 빠질 수 없는 꽃이 바로 노란 개나리입니다. 벚꽃과 함께 봄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한데요. 벚꽃보다 개화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봄이 찾아온 것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해주는 꽃이기도 합니다.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3월 중순에서 3월 말 사이라고 합니다. 봄철에는 꽃이 화사하게 피다가 금방 사르륵 져버리고, 가을철에 들어서면 열매가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개화시기가 학생들의 입학 초기, 학기 초기와 맞물려서인지 어린 시절에는 벚꽃보다 개나리가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깊은 정, 달성'이라고 합니다. 

 

4. 진달래

봄꽃 중에 화사하기로는 최고인 진달래입니다. 철쭉과 매우 비슷하지만, 꽤 강한 독이 있는 철쭉과 달리 진달래는 미량의 독이 있어 따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못 먹으면 심한 복통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진달래는 철쭉과 비슷해보여 맨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데,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철쭉보다 이르고 꽃이 다 지고 난 다음 잎이 돋아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개나리와 비슷한 3월 중순에서 3월 말 사이입니다. 진달래의 화사한 연분홍색 꽃이 무리지어 있거나 노란 개나리와 함께 피어 있는 경우 화사함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절제, 청렴'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