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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동차 산업은 누적된 기술력이 없으면 아무나 뛰어들기 쉽지 않은 업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제조과정이 단순해서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큰 경력이 없었던 테슬라가 지금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다양한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혁신적인 제품을 많이 보여줬던 다이슨

무선청소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등 만들면 화제가 되는 가전업체 다이슨도 요즘 전기자동차를 만드려고 생산기지와 본사를 전략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이슨은 2020년까지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2021년에 자신들의 첫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이슨하면 혁신과 신기술이 떠오르는데요. 전기자동차 배터리도 기존 전기차들에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니라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라는 좀 더 빠른 충전 속도와 안정성이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국기업인 다이슨은 최근 브렉시트 이슈로 자국 내에서의 기업활동이 불안정해지면서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생산공장까지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짓는 것이 좀 의외입니다.

 

다이슨은 2020년 완공 목표로 싱가포르에 첫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는다.

중국은 최근 1992년에 자국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든 '해외기업이 들어올 경우 반드시 로컬업체와 지분을 나눠야 한다'는 규정을 전기차 시장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이 조치가 취해지자 저렴한 생산원가로 차익을 남기기 위해 바로 중국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올해 여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왜 다이슨은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본사와 공장을 지으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가 관련 엔지니어들을 구하기도 쉽고 정부에서 세제 지원혜택을 줬을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고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로 다이슨은 자기들 제품을 만들때 상대적으로 자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협력업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배터리나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그 기술들을 누출하지 않고 적용하기에는 비교적 싱가포르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 무역전쟁 때문입니다. 만약 중국에 공장을 세워서 생산할 경우에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재개되면 수출에 제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싱가포르에 생산공장이 있을 경우에는 양측에 대한 제재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크게 예를 두 개만 들었지만 다이슨은 여러가지를 감안해 싱가폴에 둥지를 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슨은 과연 어떤 전기자동차를 보여줄까?

다이슨은 3종의 전기자동차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다이슨이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바람으로 빗물을 날릴 수 있는 와이퍼 없는 유리창을 만들고 있다라는 소문 등이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찬사를 받았던 다이슨이 과연 어떤 전기차를 보여줄지 정말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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