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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선로 유실물 찾기

travelpark 2022. 9.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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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도심에서 지하철만큼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은 없습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데 정신없는 와중에 실수로 선로에 물건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 역사마다 스크린도어가 거의 다 설치되어 있어 선로에 물건을 떨어트릴 확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하철을 탑승하거나 하차할 때 지하철과 승강장 플랫폼의 그 작은 틈 사이로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핸드폰이나 카드 지갑, 에어팟 같은 작은 물건들은 충분히 그 사이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실물이 승강장 선로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이전과 달리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당황한 경우 승강장 안전문이나 선로 출입문을 무단개방하려는 시도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절대로 그러시면 안됩니다.

 

선로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고 수시로 후속 열차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선로를 무단 침입하실 경우 감전이나 열차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열차급정거로 인해 열차 승객들에게 2차 사고 발생 및 열차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철도안전법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선로 유실물이 생길 경우 반드시 역직원에게 먼저 신고해주셔야 합니다. 역 주변에 있는 비상통화장치를 사용하거나 직접 역사에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유실물에 대해 신고할 때는 유실물의 정보, 역 이름 및 열차의 진행 방향, 플랫폼 번호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잠실역 1-2 플랫폼에서 종합운동장역 방향 열차를 탑승하려다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우 해당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셔야 역직원이 유실물 수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실물 신고를 해주시면 당일 지하철 영업종료 후 역직원이 역사를 단전한 뒤 직접 선로에서 유실물을 수거하게 됩니다. 다음날 해당 역사에 문의 후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역에 방문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실수로 떨어트렸지만 어디서 잃어버린 모른 경우 핸드폰이나 지갑 같은 경우 연락처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본인에게 연락이 가지만 다른 물건의 경우 연락을 할 수 없어 유실물로 보관됩니다.

 

이런 물건들의 경우 경찰청 통합 유실물 관리 웹사이트 ‘lost112’나 모바일 앱(lost112)에서 물건을 검색해보실 수 있습니다. 유실물은 유실물센터로 전달되어 7일간 보관되고 이후 경찰서에 보관되다가 폐기되거나 양여됩니다.

 

lost112에는 역 직원이 지하철 내에서 습득한 모든 유실물 정보(물건 사진, 습득 장소 등)를 자세히 기재·등록하기 때문에 물건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했다면 유실자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각 호선별로 위치한 지하철 유실물센터 4곳 중 하나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유실물센터가 위치한 역사(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 4곳에선 물품보관함(T-Locker)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실물을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위치와 비밀번호를 전송하면 유실물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보관비용을 지불하고 유실물을 찾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훨씬 절차가 간편해 최근들어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T-Locker 에서는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직접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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